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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식당 일회용품 금지

1일부터 LA카운티 식당에서 일회용 식기류 사용이 금지됐다.   LA카운티 직할구역(unincorporated area)의 식당 및 식품 판매 시설은 음식 포장 및 제공 시 재활용 및 퇴비화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 해당하는 일회용 식기류는 플라스틱 수저, 포크, 그릇, 빨대부터 포장 용기 등이 포함된다.     푸드트럭은 6개월의 추가적인 준수 기간을 줘 오는 11월 1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또 파머스 마켓과 케이터링 업체는 내년 5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대체 포장이 불가능한 요식업 운영자는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조례를 어길 경우 업체는 하루에 최대 100달러, 연간 최대 10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해 4월 플라스틱 용품 금지 조례안을 승인했다. 이 조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85%가 재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LA카운티 내에서만 매년 3000만 톤의 폐기물이 나와 환경을 파괴하고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스티로폼 판매 및 공급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직원 수 26명 이상의 업체는 스티로폼 사용이 금지됐고, 이보다 작은 규모의 업체는 오는 내년 4월부터 금지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la카운티 일회용품 la카운티 일회용품 일회용품 사용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2023-05-01

[독자 마당] 버리고 갈 것들

차를 주차하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그중 하나가 주차장에 버려진 수북한 담배 꽁초이다. 차 안에 모아 둔 담배 꽁초들을 주차하면서 버린 것이다.     나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흡연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과 몇 발자국만 가도 쓰레기통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주차하는 바닥에 꽁초들을 버리는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는 흡연자까지 욕 먹게 하는 행동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버리고 갈 것은 버리고 새해를 맞자는 말을 자주한다. 버리고 갈 것들 중에는 남에게 폐를 주는 행동, 지켜지지 않는 공중 도덕, 잘못된 관행, 불법과 편법 등 다양하다. 매년 버리자고 결심은 하지만 새해가 조금 지나면 흐지부지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많은 것을 결심하고 여러가지를 개선하겠다는 욕심이 결국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일단은 한 두 가지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야 한다. 거창한 결심을 하고 힘들게 실천하다 보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한 예로 일회용품 사용을 한꺼번에 줄이려면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2개 쓰던 종이컵을 1개를 줄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연초마다 사람들이 하는 결심이 모두 이뤄졌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됐을 것이다. 또한 연말마다 버리고 가자고 외쳤던 것들이 모두 버려졌다면 사회 질서와 환경은 더욱 개선됐을 것이다.     이번에는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말고 1인 당 한 가지씩 실천 항목을 정해 놓고 노력해 보자. 전부 못 이루는 것보다 1개라도 실천하는 것이 낫다. 누군인지 몰라도 주차장에 담배 꽁초를 버린 사람은 내년에는 안 버리기를 목표로 삼기 바란다. 유지호·LA독자 마당 담배 꽁초들 일회용품 사용 가도 쓰레기통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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